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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Charmdoctor clinic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8-06 오전 11:48:34
조회 : 2759
노인의 성

노인의 성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주관하는 '노인 성교육과 성 상담원 양성과정' 프로그램에 ‘중년여성의 건강과 성기능’에 대한 강연을 계기로 ‘노인의 건전한 성문화 사업’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성 상담원들은 대부분 청소년 성 상담을 하던 경력자들이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동년배의 노인 성 상담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강의를 하고 성 상담에 대한 문제점을 토의하면서 이들의 관심과 열성에 감탄하게 되었고 다양한 상담 내용을 보면서 그 동안 노인의 성에 대한 무지와 외면에 대해 의사로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2008년도 65세 이상 노인 인구 구성 비율은 10.3%이며 평균 수명이 79세(남 76세, 여성 82세)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201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14.3%인 7,162,000명으로 평균수명은 80.8세로 전망되는 고령사회를 예견하고 있다.

더구나 2005년 통계청 인구 조사에서 65세 이상 무배우자 노인 인구가 전체 노인의 48%로 남자의 88%가 유배우자, 여자의 35%만 유배우자라는 통계가 있다. 48%에 달하는 무배우자 노인들의 외로움과 성적인 고민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성문화는 유교적 가치, 가부장적 사고, 남녀 성윤리의 이중성, 남성성기 중심의 문화 등으로 왜곡되어 왔다. 과거에는 사회적인 편견으로 노인을 무성적인 존재로 간주하였고, 성 지식에 대한 부족으로 노년의 성 활동이 건강에 해롭다고 하거나, 정력제에 대한 무분별한 남용을 조장하였으며, 특히 여성에 대한 성적 배려도 부족했다.
그러나 노인의 성생활에 대한 인식은 변하고 있으며 건전한 성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의료계는 물론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노인들을 위한 바람직한 성 문화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성교육이나 성 상담도 중요하지만 노인의 성에 대한 사회의 시각이 변해야 한다. 노인의 성 생활을 건강한 행위로 간주해야 하며, 성 생활의 범위를 성교에 한정하지 않고 노부부간 신체적·정신적 친밀감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무배우자 노인들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해소시키기 위해 자연스런 이성 교제의 여건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한국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성에 가치를 두는 민족이지만 많은 터부와 금기 속에 살고 있으며, 가장 의사에게 자기의 성 문제를 얘기 안 하는 국민이고, 의사가 가장 성 문제를 환자에게 물어보지 않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화이자의학연구소 통계가 있다.

필자 또한 한 지역에서 20년을 개원하면서 폐경 후 여성 환자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요즘은 관심을 갖고 성 생활에 대한 질문을 유도하면서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부분의 폐경 이후 여성들은 성관계를 남편의 강요에 의한다고 하며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여성은 폐경을 기점으로 신체적인 불편함 때문에 성관계를 회피하게 되지만 남성의 경우 성기능의 노화가 서서히 오기 때문에 부부간의 갈등이 초래된다.
그러나 남여 모두 나이가 들어도 성욕은 크게 저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욕을 일으키는 뇌의 활동과 욕구는 정상인데 신체가 따라주지 않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는 피할 수 없으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 성인병에 대한 치료와 함께 노화를 극복하기 위한 식생활 개선이나 운동, 정신적인 요법들뿐 아니라 노인의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의사들의 관심과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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